암환자 영양식 ① 마크로비오틱 식단, 효능, 원칙, 채식과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강미입니다. 보통 암환자영양식이라고 하면 몇 가지 대표적인 것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첫 번째인 마크로비오틱 식단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마크로비오틱

마크로비오틱이란, Macro(큰), Bio(생명), 'Tic(방법, 기술)'의 합성어로 마크로바이오틱, 마이크로바이오틱 이라고도 불리는 식단입니다. 이 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연식'이라는 것인데요, 음식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방법입니다. 일본의 장수건강법에 그 기원을 두고 있어 사전적의미는 '장수학' 이라고 하네요. 식품을 인위적으로 다듬거나 조리하지 않고 최대한 그대로 섭취해야만, 그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인간이 고스란히 다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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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과 채식

마크로비오틱을 들어보신 분들은 채식과 종종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비슷합니다만, 마크로비오틱이 조금 더 넓은 범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채식이나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심신의 건강함, 평안함을 목적으로 하는 식단이기 때문입니다. 육식을 '자제' 하는 것은 맞으나 제철 음식을 주로 요리해먹기 때문에 아예 육식을 피하는 것은 아니며, 앞서 언급했듯 마크로비오틱의 가장 큰 골자는 '자연식 그대로 섭취하며 버리는 부분 최소화하기'이기 때문에 채식과는 지향점이 조금 다릅니다.

 

 

 

 

마크로비오틱의 3원칙

음양의 조화

인간을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생물체는 음과 양의 기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마크로비오틱에서는 이렇게 음과 양의 기질을 잘 이해하고 음양이 조화로운 음식들을 요리하고 섭취하는 것을 1원칙으로 합니다.

 

일물전체 - 통째로 먹기

일물전체란 말 그대로 일물을 전체 다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씨앗부터 껍질, 뿌리에 이르기까지 식물의 모든 부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인데요, 한 식물이어도 잎, 뿌리, 줄기, 열매, 씨, 모두 가진 영양소가 다르고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섭취하는 일부분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버리는 부분이 없이 모든 부분을 다 먹는 것입니다.

 

 

 

 

 

제철음식

마지막 원칙은 계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신토불이는 당연하고요. 제철을 맞은 식물이야 말로 본연이 가진 에너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건강한 요리의 가장 좋은 재료가 되어줍니다. 따라서 마크로비오틱 식단은 계절에 따라 식단이 달라지고 조리법이 달라지는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제철 맞은 식재료로 요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인공 조미료나 첨가료가 없으니 계절에 따라 요리의 맛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

 

 

 

 

 

마크로비오틱 효능

마크로비오틱의 장점은 당연히 육체의 건강과 정신의 평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일단 마크로비오틱은 채소 위주의 식단이기 때문에 식물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환경을 개선해주어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질환에 강한 신체가 됨과 동시에 식물이 가진 에너지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몸에 생기가 돌고 활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식단을 매번 고민하고 재료를 고심하여 고름으로써 스스로의 마음이나 정신 상태에 대해 깊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점차 본인의 몸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신체적 건강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마크로비오틱을 통해 아토피, 비염 등 면역성 질환을 개선시킨 사람들의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으며, 단기간에 몸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점차 심신을 향상시켜 나가는 식단이기 때문에 암환자들도 영양식 중 하나로 마크로비오틱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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