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오십견 증상 통증 운동 어깨아픔 유착성관절낭염

몇년 전부터 엄마가 어깨통증을 많이 호소하십니다.

한 쪽 어깨가 잘 들리지 않아 겉옷을 입고 벗을 때 불편을 느끼시는 등 일상생활에도 방해를 받고 계신데요,

확실히 50대에 들어서시면서 이런 경험을 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십견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증상 및 통증은 무엇인지, 치료 가능성은 어떤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 이지만 50대 전후로 많이 발병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물론 요즘은 60대 이후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젊은 나이에서도 오십견과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십견 증상 및 통증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바로 어깨쪽 통증입니다. 어깨결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낙상이나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한 어깨통증도 있을 수 있지만 오십견의 통증은 이런 물리적인 영향 없이도 발생합니다.

 

특히 오십견이 생기면 세수, 머리감기, 물건 들기, 옷 갈아입기, 단추 잠그기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해 잠들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어깨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정도는 점점 심해져,

처음에는 조금 결리는 정도로 느끼지만 나중에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도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찾아온 오십견이라면 1년 반 이후부터 차차 괜찮아질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 운동 방법과 스트레칭

 

1. 수건을 사용하여 스트레칭

수건을 길게 만들어준 후 양손으로 수건 양 끝을 잡습니다. 통증이 없는 쪽 팔에 힘을 주어 수건을 위로 잡아당깁니다.

이 때 통증이 있는 팔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며 스트레칭이 되는데요, 무리하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등 뒤로 깍지끼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서 있을 때나 앉아있을 때 양손을 등뒤로 보내 깍지를 껴 주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입니다.

이 때 깍지 낀 팔을 최대한 위로 들어올려봅니다. 

이 스트레칭은 오십견이 아니라 평소에 목어깨가 자주 뭉치고 결리는 것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스트레칭입니다.

특히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팔이 아픈데도 굳이 통증을 참아가며 운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어깨가 돌아가는 가동범위 내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여주고 팔을 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하게 운동하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니 주의해주세요!)

 

 

 

혹시 오십견이 아니라면?

 

저희 엄마의 경우, 신경외과 한의원 정형외과를 전전하시다가 결국은 오십견이 아닌 '염증'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는데요,

이처럼 나이 때문에 무조건 오십견이라는 생각을 하시고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시고, 스트레칭을 해도 나아지는 느낌이 전혀 안 들때는

병원에서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으셨어도 다른 병원을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저희 엄마는 1년간 어깨통증 팔통증으로 고생하시다 결국 염증약 드시고 거의 말끔하게 나아지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