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안 좋을 때, 감기기운이 올 것 같을 때, 꿀물 드셔보셨나요? 꿀은 제대로 된 정품꿀을 먹으면 몸에 좋은 보약인 것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선물로도 꿀을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꿀도 그 성분에 따라 몸에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점! 오늘은 꿀이 어떤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효능은 무엇인지, 혹시 부작용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꿀을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꿀의 효능
꿀은 우선 영양면에서 효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에 따라 사람들이 섭취할 경우 건강상의 이점도 줄 수 있겠죠.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1. 영양성분
물론 꿀의 종류나 꿀이 채집된 꽃의 종류 등에 따라 세부적인 사항들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당류 : 주로 꿀은 글루코오스와 프루토스 등 당류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러한 당류가 주성분이기 때문에 꿀에서 단 맛이 나는 것이죠.
2) 물 : 꿀에도 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비율은 대략 17~20% 정도 된다고 하네요.
3) 프로폴리스 및 그 외 화합물 : 꿀은 꿀벌이 채집한 꽃의 꿀밤 뿐 아니라 꿀벌이 분비한 엔자임과 같은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하게는 벌토랑 나무 수액 혼합물인 프로폴리스와 같은 물질이 포함되어 있죠.
4) 비타민과 미네랄 : 꿀에는 비타민 C계열과 비타민 B, 그리고 칼슘, 철,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비타민 및 미네랄이 들어있습니다.
5) 항산화물질 : 차차 다루게 될 항산화물질이야 말로 꿀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인데요, 꿀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을 비롯하여 항산화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항산화물질은 우리 몸 속의 해로운 자유 라디칼을 제거,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세포 손상을 줄이고 전체적인 인간의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2. 건강상의 이점
1) 향균작용 : 꿀은 자연적으로 향균, 항염증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되어왔죠. 그 뿐만 아니라 꿀은 항진균 효과를 띄기 때문에 상처 치유에도 도움이 되어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꿀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기침억제 : 꿀은 진정작용을 하는 특성으로도 유명하죠. 그래서 기침이나 목의 자극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꿀물로 마시거나, 허브차와 혼합하여 꿀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간편하고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저도 목이 아프거나 간질간질 할 때는 꿀물을 진하게 타서 한 잔 마시는 편입니다.
3) 알레르기 완화 : 꿀은 지역별로 맛과 향,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꿀은 잠재적인 알레르기를 완화해주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역시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민간요법으로 사람들이 예전부터 쓰던 방법이죠.
4) 에너지 공급 : 꿀은 자연설탕으로, 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꿀을 섭취하면 빠른 에너지 부스팅을 제공해줍니다. 따라서 운동하기 전이나 지친 오후의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5) 소화 도움 : 프리바이오틱, 모두 어디선가 한 번씩은 들어보셨죠? 유산균을 언급할 때 항상 듣는 단어, 바로 프리바이오틱입니다. 꿀에는 소화 기간 내에 있는 유익한 세균들의 성장과 활동을 지원해주는 프리바이오틱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꿀의 실용적인 활용
뭐니뭐니해도 꿀은 식재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생활에서 꿀을 센스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자연 감미료 : 꿀은 일반식과 관련된 요리 뿐만 아니라 음료, 커피, 요거트, 시리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꿀이야말로 자연 스위트너로 설탕 대신 언제나 건강한 대안으로 쓰일 수 있는 천연재료입니다.
2) 토스트 : 베이킹에 꿀을 사용해보셨나요? 특히 토스트에 발라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토스트나 빵에 버터를 바르고 꿀을 첨가해보세요. 간편하고도 건강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3) 소스만들기 : 꿀은 치킨텐더, 치킨너겟 등을 찍어먹는 간편한 소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칠리소스나 머스터드와 혼합해도 훌륭한 디핑소스가 완성됩니다.
4) 샐러드 : 꿀은 뜨거운 음식 뿐만 아니라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해도 훌륭합니다. 집에 마땅한 샐러드 드레싱이 없을 때 활용해보세요.
5) 차 : 뜨거운 물에 꿀을 타서 마시는 꿀물은 가장 흔하게 꿀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레몬티나 자몽티에 꿀을 첨가해보세요. 꿀레몬티, 꿀자몽티 등등 새콤한 과일일수록 꿀과 잘 어울립니다.
6) 피부관리 : 꿀이 포함된 마스크팩을 써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꿀은 피부에 적용하면 수분을 공급해주고, 상처가 있는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화장품 회사에서는 꿀이 들어간 마스크팩이나 스크럽, 각질제거제 등을 만들어내곤 한답니다.
7) 치료 : 꿀의 이점 중 하나인 기침억제와 통증완화를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목이 아플 때 치료 목적으로 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의약품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꿀의 부작용
이렇게 이점이 많은 꿀도 잘못 섭취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열량 : 꿀은 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열량이 높습니다.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죠.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써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혈당 : 꿀은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른 감미료에 비해 글라이세믹 지수는 낮은 편이지만 당뇨병 환자이거나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꿀을 함부로 섭취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 혹은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정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3. 소화 : 꿀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소화에 도움을 주나, 간혹 설탕에 민감한 사람이나 꿀을 갑자기 대량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설사나 복부 불편감 등의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 : 드문 일이지만 꿀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꿀을 섭취한 후 가렵거나, 부어오르거나, 호흡이 곤란한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5. 유아 보툴리눔 : 가장 중요한 부작용입니다. 꿀에는 보툴리눔 세균의 포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꿀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유아 보툴리눔 중독의 경우는 분명 드물긴 하지만 심각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이 보툴리눔은 꿀에 나타날 수 있는 박테리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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